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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창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대상을 꼭 타고 싶다.”

이창우(27)는 자신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을 포기하고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남았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남은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확정에 나선다.

이창우는 11일 기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3명에 포함돼 꿈에 그리던 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고민 끝에 더CJ컵에 나가지 않고 남은 코리안투어에 집중하기로 했다. 더 CJ컵에 출전하자니 KPGA 코리안투어 개인 타이틀 경쟁과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 마지막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만 나갈 수 있고,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창우는 15일 이데일리와 만나 “더 CJ컵에 출전할지 아니면 한국에 남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미국에 가지 않고 한국에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노려보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해 더 CJ컵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제네시스 대상 1위 김한별과 3위 이재경 등이 빠져 순위 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이창우는 “김한별과 이재경, 함정우, 이태희가 더 CJ컵 출전으로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 나가지 못하고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제대로 된 연습을 하지 못하고 출전하기 때문에 남은 2개 대회에서 내가 잘 친다면 충분히 제네시스 대상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샷과 퍼트 감이 좋은 만큼 한 타, 한 타 집중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창우가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받고 싶어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다. 그는 “올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2년 시드를 받았지만 대상을 차지해 5년짜리 출전권을 받으면 아시안투어와 일본 등 해외 무대에 마음 편히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해 시드 걱정 없이 해외 투어에 출전할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우는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분수령이 될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은 22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애월읍 타미우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그는 “톱5 이상의 성적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 순위 1위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경향신문]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이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국정감사에 출석했다.사진·연합뉴스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이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국정감사에 출석했다.사진·연합뉴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과 관련해 국시 시행 기관장에게 의원들의 날선 질의가 이어졌다. 의원들은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는데도 의료계가 재응시 기회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국시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는 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이윤성 원장이 기관장으로서 참석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원장에게 “의료계 원로들이 나섰지만 여론은 싸늘하다”며 “의대생들이 국시거부하고 동맹휴학에 들어갔던 8월18일쯤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하고 의료진도 부족했던 데다가 폭염까지 겹쳐 피눈물이 날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들이) 국민생명을 볼모로 국가 질서를 흔들며 단체행동을 했으면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장들, 원장님들이 대리 사과 하고 의대생들이 시험 응시 의사있다고 대리 의사까지 표시했으니, 이제 대리 시험만 남은 것이느냐”며 “학생들이 공개적으로 죄송하다, 시험 볼 기회를 달라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의원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거의 수긍하고, 저도 같은 생각이다”라며 “의도야 어쨌든 표현 방법이 미숙했거나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 감정을 거스른 것과 실리적 문제를 어떨 때는 분리시켜야 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의사 국시가 치뤄지지 않을 경우 의사 인력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되는 점을 우려한 답변이다.

앞서 이 원장은 이달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만나 “올해 국시 추가 시험이 치러지지 않으면 한 해의 의료공백이 아닌 수년간에 걸친 의료 시스템의 연쇄적 붕괴가 예상된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고영인 민주당 의원은 “현재 복지부 장관과 국무총리, 국회 지도부 등이 지금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국시 재응시는 안 된다는 입장인 거 알고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산하 단체장으로 계신 분이 권익위에 가서 본인의 소신을 피력한 게 납득되지 않는데 인정하냐”고 물었다. 이 원장은 “인정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 원장은 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동일한 취지의 지적을 하자 “권익위에서 의사 국시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했고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왜 오래 걸리는지 등을 설명하려고 갔다”면서 “단순히 (의대생들에게) 국시를 보게 해달라고 요청한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그간 국시 시험 관행이 공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2018년 지각한 응시자를 구제해 준 사례를 들며 의사 국시가 부정행위에 취약하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미성년자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때 1분, 1초만 늦어도 시험을 못 본다”며 “20대 중반 청년인 의대생이 택시를 핑계로 지각했고, 그것을 구제하는 건 국시원 업무 처리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해당 학생이 유명 대학병원장의 자제였다는 의혹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2018년 사례는 지방 학생이 서울에서 택시를 잘못 타 발생한 일이고 나중에 사유서를 제출해 구제했다”며 “해당 의대생이 유명 대학병원장 자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OSEN=잠실,박준형 기자]8회말 송구실책으로 2실점 허용한 NC 원종현 투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창원, 손찬익 기자] NC의 뒷문을 지키는 원종현이 삐걱거리고 있다. 29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들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원종현은 11일 잠실 LG전에서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3-2로 앞선 8회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무너졌다. NC는 LG에 3-7로 패하며 8일 고척 키움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5일 창원 KIA전에서도 마찬가지. NC는 5회까지 3-10으로 끌려갔으나 6회부터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8회 11-11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원종현은 11-11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김태진을 내야 땅볼 처리했으나 김민식과 황대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원종현은 대타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는 홈인. 곧이어 최원준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처한 원종현. 김선빈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NC는 7점차 열세를 딛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 듯했으나 원종현이 무너지는 바람에 11-12로 패했다.

원종현이 계속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다면 마무리 교체 카드를 꺼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서 김진성이 가장 유력한 카드다.

김진성은 팀내 계투진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하다. 미국 애리조나 캠프로 떠나는 시점까지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 김진성은 캠프에서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연봉은 2억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삭감됐다.

그러나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었다. 김진성은 연봉 계약에 불만을 삭히지 못했고 돌연 한국행을 선택했다. 김진성은 귀국 후 퓨처스팀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어왔다.

김진성은 퓨처스리그 21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3세이브(평균 자책점 1.17)를 거두는 등 위력투를 선보이며 1군의 부름을 기다렸다. 김진성은 6월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김진성의 진가는 9월 들어 드러나기 시작했다. 9월 이후 2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5홀드(평균 자책점 0.38)의 짠물투를 과시 중이다. 시즌 초반에 겪은 아쉬움을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김진성에게 뒷문 단속은 낯설지 않다. 2014년 25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종현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굳이 마무리로 고집할 이유는 없다. 김진성 카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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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가 모친 집에 CCTV를 설치하게 된 계기를 밝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심진화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년 전 엄마가 뇌출혈을 겪고 나서 나는 많은 것들에 겁을 내게 되었다”며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친 집안에 CCTV를 설치해, 심진화가 이를 보며 “기차 안인데 우리 숙이엄마 억시 보고 싶네”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보낸 모습들이 담겼다.

이어 심진화가 “다 지켜보고 있다. 카메라 보고 방긋 웃어줘봐”라고 하니 CCTV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에 대해 “아빠도 오래 아팠어서 동네 이곳저곳에 쓰러지고 발견되고를 반복했다. 그래도 아빠는 찾아주는 엄마라도 있었으니 다행이었지만 엄마는 혼자니까. 이사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CCTV 설치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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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생활 침해고 뭐고 그때는 많이 무섭고 겁이 났다. 근데 지금은 이렇게 사랑스러운 역할도 많이 한다. 엄마를 훔쳐보는 일은 내게 엄청난 행복이다”라고 효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스포츠경향]

배우 고아성,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아성,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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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에게 ‘서른 살’ 고지가 딱 두 달 남았다. 어릴 적부터 연기자로서 달려온 터라 그의 ‘30대’가 영 낯설다고 하자, 그 역시 까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저도 실감이 안 나요. 거짓말 같고요. 나이를 잊고 살긴 하지만, 30대가 된다니 슬프기보다는 기대가 더 커요. 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거든요. 서른살이 되면 밝은 영화를 한 번 더 만나고 싶어요. 맨날 어려운 역만 했으니, 이젠 밝은 역 좀 해도 되잖아요?”


고아성은 30대에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 있냐는 질문에 큰 눈을 굴렸다. 의외의 대답을 내놓기까진 그 시간이 얼마 걸리진 않았다.

“우주를 가고 싶어요. 예전부터 익스트림한 활동을 정말 좋아해서 스카이 다이빙도 하고, 요트도 탔거든요. 이젠 우주 밖에 안 남았어요. 최근 톰 크루즈도 우주정거장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기사를 봤는데, 점점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아 기대돼요. 혹여 우주 영화에 출연 제안이 온다면, 그것도 무조건 할 거예요.”

고아성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신작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1990년대 감성을 맛본 소감, 박혜수·이솜 등 또래 여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한 당시 기억 등을 발랄하게 공개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고아성, 이솜, 박혜수.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속 고아성, 이솜, 박혜수.


■“실제라면 ‘내부고발’할 용기 있냐고요? 든든한 친구들 있다면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자신의 회사 공장에서 페놀 폐수 유출 현장을 목격한 고졸 사원 ‘자영’(고아성)이 동료인 ‘유나’(이솜) ‘보람’(박혜수)과 힘을 합쳐 부조리를 폭로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상황이라면 그도 ‘자영’처럼 내부고발할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하나파워볼“아마 혼자서는 못했을 거예요. ‘자영’도 그를 도와주는 ‘유나’, ‘보람’ 등 조력자가 있었기에 해낸 거잖아요. 저 역시 그런 친구가 있다면 용기를 낼 것 같아요.”

이번 영화로 성격도 많이 밝아졌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실제 성격이 내성적이에요. 그런데 이 작품을 만나고 오지랖도 넓어지고 외향적으로 변했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도 ‘왜 이리 활달해졌어? 사람이 바뀐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밝은 영화를 한 번 더 만나고 싶어졌어요.”


이솜, 박혜수와 친해지기 위해 합숙을 자처했다고도 했다.

“언제부터 그렇게 됐는지도 모르겠어요. 지방 촬영을 하면서 세 명이 계속 함께 있다가 촬영이 끝나면 각자의 숙소로 흩어지게 되면 외롭고 쓸쓸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꼭 내 방에서 다 함께 모였고요. 자연스럽게요. 다들 씻고 내 방에 와서 수다를 떨다가 함께 잠들곤 했는데, 나중엔 프로듀서가 ‘그냥 셋이 함께 지내’라고 한 방을 주더라고요. 하하.”

이들에 대한 애정도 반짝반짝 빛났다.

“이솜을 만났을 때부터 꼭 한번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3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나게 돼 기뻤죠. 박혜수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는데, 그가 SBS ‘K팝스타’ 나왔을 때부터 정말 좋아했어요. TV만 보더라도 이상하게 호기심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박혜수가 그런 사람이었고요. 이후 ‘스윙키즈’에서 영어 연기를 정말 쿨하게 잘 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걸 보면서 언젠가 나도 영어 연기를 하게 되면 참고해야지라고 생각했었죠. 배우 아닌 인간으로서도 박혜수는 정말 멋있어요. 제가 지향하는 사람이었거든요. 단단한데 겸손해서, 제가 많은 걸 배웠어요. 그렇게 주변 배우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에게까지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KBS2 ‘공부의 신’ 당시 저의 영향력 깨달았죠”

1997년 6살부터 TV에 얼굴을 내밀었던 그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출연하며 스크린 신성으로 떠올랐다. 서른 살을 코앞에 둔 지금, 그가 느낀 가장 큰 변화는 ‘아역에 대한 처우’가 달라진 점이다.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부터 이 일을 해와서 그런지, 지금도 배우고 고쳐야 하는 게 많더라고요. 시대를 읽고 공부하려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죠. 사회 이슈들을 놓치지 않으려고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최근 아역에 대한 제도가 바뀐 게 정말 기뻐요.”

너무 어릴 적부터 연기를 해오던 터라 자신의 영향력에 대해 미처 생각지 못하고 시간들을 보냈다고도 고백했다.

“연기에 대한 의미를 뒤늦게 찾았죠. KBS2 ‘공부의 신’에 출연하면서 그 계기를 맞이했는데, 극 중 어렵게 살면서 공부하는 길풀잎 역을 연기했거든요. 그때 싸이월드 미니홈피로 동갑인 친구가 ‘풀잎과 같은 처지인데 네 연기를 보면서 믿을 수 없이 큰 위로를 얻었어’라는 쪽지를 보내왔어요. 그제야 제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을 한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더 좋은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고민하게 됐어요.”엔트리파워볼

배우를 택한 결정엔 후회가 없다고 했다.

“일단 마음먹고 시작한 건데, 다행히 적성에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이고, 또 사람들이 재밌게 봤다고 하면 뿌듯하기도 하죠. 물론 작품이 재미없다고 하면 속상하긴 하지만요. 앞으로도 이 굴레를 돌며 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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